[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이 올 시즌 첫 휴식을 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전했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선발 라인업
신시내티: 제이콥 허투비즈(좌익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마이크 포드(지명타자)-스펜서 스티어(1루수)-닉 마티니(우익수)-조나단 인디아(2루수)-윌 벤슨(중견수),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유격수), 선발 투수 마이클 킹.
1회초 샌디에이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아라에스가 3B2S 풀카운트에서 복판으로 몰린 마르티네스의 6구 89.3마일(약 144km/h)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1회말 신시내티가 반격했다. 홈런을 홈런으로 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칸델라리오가 킹의 초구 92.7마일(149km/h) 싱커를 때렸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1-1 균형을 맞췄다.
4회초 샌디에이고가 다시 리드했다. 프로파 볼넷, 마차도 2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페랄타가 2루수 인디아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3루 주자 프로파는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인디아가 포구 후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지만, 정확하게 가지 않았다. 프로파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며 득점했다.
5회초 샌디에이고가 격차를 벌렸다. 캄푸사노와 웨이드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아라에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사 1, 2루가 됐는데,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웨이드가 주루사를 당해 2사 1루가 됐지만, 프로파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결국, 마르티네스가 내려가고 브렌트 수터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크로넨워스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5회에만 3점을 추가하며 5-1을 만들었다.
6회에도 샌디에이고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도노반 솔라노가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호세 아소카르와 교체됐다. 메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캄푸사노의 타석에서 아소카르가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캄푸사노가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웨이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투수 수터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오며 웨이드가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아라에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신시내티가 6회말 점수를 만회했다. 허투비즈 볼넷, 칸델라리오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스티븐슨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4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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