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1970~1990년대 브랜드 역사 기념 모델
‘짐니 XL 헤리티지 스페셜’ 출시
스즈키가 소형 오프로더 SUV ‘짐니 XL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을 호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차량은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5도어 모델로 지난해 글로벌 공개된 짐니 XL의 특별 버전이다.
레트로 디자인 ‘짐니 XL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
짐니 XL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스즈키 브랜드의 역사를 기념하는 모델이다. 레트로한 빨강색과 주황색 데칼이 측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며 코뿔소 엠블럼, 빨간색 머드가드가 특징이다.
헤리티지 에디션은 기존 짐니보다 긴 휠베이스를 지닌 5도어 XL 버전으로, 비록 차폭은 경차 수준이지만 휠베이스 길이로 인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레트로한 외관과는 달리 9인치 터치스크린, 후방 카메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편의 장비를 탑재한다. 크루즈 컨트롤, 경사로 저속 주행 제어, 자동 LED 헤드라이트, 후방 주차 센서도 적용된다.
색상은 화이트, 쉬폰 아이보리, 블루시 블랙 펄, 정글그린, 그래닛 그레이 메탈릭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500대 한정판매, 가격은 약 3310만 원부터
파워트레인은 기존 3도어 스즈키 짐니 XL와 같다. 1.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01마력과 13.3kg.m의 토크를 달성한다.
장착 변속기는 5단 수동이다. 일반 스즈키 짐니 3도어 모델에 4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짐니 XL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은 레트로 스타일 강조을 위해 5단 수동변속기만 지원한다. 4WD 시스템 또한 기본이다.
헤리티지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총 500대만 생산되며 가격은 기존 짐니 모델보다 약 1,000달러(약 130만 원) 더 비싼 2만 4,300달러(약 3,31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스즈키는 짐니 3도어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동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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