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1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도지사와 함께 이루는 청년의 꿈’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경남대 학생 300여 명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달 17일 경상국립대에 이어 경남대의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써, 경남대 음악동아리 ‘챌린저’의 밴드 공연, 경남대 재학생의 일머리 사관학교 경험 이야기, 도지사의 경남 이야기,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 등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남에서 자라 행정고시, 창원시장 등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꿈을 실현한 본인의 인생 이야기와 청년의 꿈을 위해 지원하는 창업, 일자리, 교육 등 도정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경남에서 창업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들어 “경남은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주거 환경이나 삶의 만족도로 봤을 때 수도권보다 우리 경남이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보다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문화·여가 등 다양한 부분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일머리 사관학교 경험을 담은 경남대 학생들의 공유시간도 가졌다.
일머리 사관학교란 경남대 교육의 핵심 브랜드로, 학생들이 주어진 과업에 대해 방학 중 100시간 이상의 팀별 활동을 실시하고,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 설정 및 해결을 하며 협력하는 비교과 집중교육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기계공학과 조현우 학생은 일머리 사관학교를 통해 방위산업 관련 돌을 던져서 공격하는 기계인 투석기를 개발하고 현재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으로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탄환을 발사하는 레일건(전자기 발사체)이라는 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를 공유했고, 컴퓨터공학부 김범모 학생은 비컴퓨터공학전공 학생인 식품영양학과, 스포츠과학과 학생과 함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추천하는 챗봇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또래 친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선배이신 도지사님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경남에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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