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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블랙웰’ GPU로 빅테크 수요 이동, 인공지능 반도체 업황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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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GPU 출시를 기다리며 인공지능 반도체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비디아 블랙웰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차기 제품인 ‘블랙웰’ 시리즈로 대거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시작될 때까지 주요 고객사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관련 산업 업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GPU 구매를 당분간 미루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AWS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엔비디아 그레이스호퍼를 대신해 후속 제품인 그레이스 블랙웰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전환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3월 공개한 블랙웰 시리즈 GPU는 거대 언어모델 학습 등 생성형 인공지능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구동 성능이 이전작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AWS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제품 출하는 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아마존을 뒤따라 기존 제품 대신 엔비디아의 신형 GPU를 도입하려는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올해 인공지능 GPU 수요가 일시적으로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일시정지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권가에서 퍼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씨티그룹도 지난해 고객사들이 인공지능 반도체를 주문한 뒤 받기까지 오랜 대기 시간이 필요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 고객사들은 블랙웰 GPU의 성능 개선폭을 고려한다면 엔비디아가 공급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에 밀접하게 연관된 파운드리 및 HBM 업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의 생산량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TSMC와 SK하이닉스 등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사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강세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해 관련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치를 다소 낮춰야 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다만 모간스탠리는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엔비디아의 GPU 구매를 늦추더라도 다른 고객사들이 충분히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모간스탠리는 “클라우드 업체를 비롯한 신규 고객사들이 현재 확보 가능한 그레이스호퍼 GPU 물량을 모두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의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어 온 만큼 고객사들의 대기 수요가 주요 빅테크 기업을 대체할 만큼 충분히 쌓여있을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22일(현지시각) 진행되는 엔비디아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통해 인공지능 GPU 공급 및 수요 상황과 전망에 관련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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