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오는 23일 새벽(현지시간 22일) 예정된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부각된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출발해 2707포인트까지 낙폭을 키우다가 오후 장중 회복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26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3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9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89%),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셀트리온(-0.75%), 포스코홀딩스(-0.76%), KB금융(-3.06%)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2.97%), 현대차(9.49%), 기아(3.93%)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9%) 내린 845.72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46%) 오른 850.40에 출발했으나 장중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3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0.93%), 알테오젠(1.53%), HLB(1.65%), 엔켐(2.99%), 리노공업(0.73%), 레인보우로보틱스(0.12%)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1.07%), HPSP(-1.89%), 클래시스(-3.18%)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낙폭을 키운 코스피에서 엔비디아 실적 기대와 수소차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오후장 들어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가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며 “코스피 2700선 전후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불확실성, 실적 불안심리 등에 의한 등락과정에서 지지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지지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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