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의 배지환(24)이 올 시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지환은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배지환은 3타수 1안타 및 1볼넷으로 1타점과 2득점, 그리고 1도루를 기록하는 등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스프링캠프 동안 고관절 부상을 입어 시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았으나, 트리플A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대부분 시간 동안 샌프란시스코가 우세를 점하였으나, 배지환은 경기 후반인 9회말에 상대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실책과 내야 땅볼 등으로 인해 점수차를 좁혔고, 최종적으로는 닉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피츠버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현재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세 번째(23승26패·승률 0.469) 순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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