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격파했다.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4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133-128로 승리했다.
1승을 선취한 보스턴은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알 호포드-즈루 홀리데이-데릭 화이트가 출격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마일스 터너-에런 네스미스-앤드류 넴바드-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홀리데이와 브라운은 각각 28점, 2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25점 10어시스트, 시아캄이 24점 12리바운드, 터너가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보스턴이 1쿼터 시작부터 몰아쳤다. 브라운의 스틸과 빠른 속공을 통해 12-0까지 만들며 앞서 나갔다. 인디애나는 작전 타임 후 반격을 시작했다. 벤치에 있던 오비 토핀이 투입됐고,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 넣으며 추격의 선봉장이 됐다. 1쿼터는 보스턴이 리드를 놓지 않은 채 34-31로 앞섰다.
2쿼터 초반도 보스턴의 흐름이었다. 벤치 멤버 페이튼 프리차드의 연속 5득점과 호포드의 앤드원을 통해 다시 10점차까지 벌렸다.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진 인디애나는 높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터너가 외곽에서 화이트와의 미스매치를 통해 3점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할리버튼이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64-64 동점까지 만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시소 게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홀리데이가 3쿼터에만 각각 11점과 10점을 몰아 넣으며 선전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T.J. 맥코넬이 응수했다. 특히 할리버튼은 경기 막판 또다시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94-93으로 보스턴이 1점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는 인디애나가 흐름을 잡았다. 인디애나는 시아캄의 활약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47초 전 테이텀의 3점슛 마저 실패하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패스미스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브라운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117-117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테이텀의 무대였다. 연장전에서 테이텀은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앤드원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이 인디애나에 133-128 진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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