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올해 상반기 퀵커머스 사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7일 특허청에 ‘컬리나우’ 상표권을 출원했다. ‘컬리나우’는 컬리의 퀵커머스 사업 브랜드다. 퀵커머스는 상품을 주문하고 1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컬리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등 주요 거점에 도심형물류센터(MFC)를 확보했으며, 관련 인력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일대를 검토 중이다.
컬리 관계자는 “퀵커머스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어떤 상품군을 대상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지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신사업 중 하나로 퀵커머스를 지목했다. 이후 MFC 설치 지역을 물색하고 배달대행업체와 제휴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해왔다. 아울러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선 퀵커머스 사업을 위해 사업목적에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 서비스업’도 추가했다.
퀵커머스 사업의 대표적인 기업인 배달의민족은 ‘배민스토어’와 ‘B마트’를 중심으로 퀵커머스 사업을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약 70여개의 도심형 도심형 유통센터(PPC)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수(SKU)는 약 1만여개다. B마트는 지난해 상품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대비 34% 증가하며 우아한형제들의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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