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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뮌헨 레전드와 함께 트로피 수집→’현역 은퇴’ 크로스와 함께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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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크로스가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크로스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크로스는 “나는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한 상황에서 나의 경력을 마치고 싶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결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지난 2007년 9월 당시 17세의 나이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후 17년 동안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크로스는 2014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3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로스는 4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선 골든볼을 수상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한 크로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한국과 대결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 크로스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소개했다.

크로스와 함께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비니시우스(브라질), 벤제마(프랑스), 바스케스(스페인)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크로스(독일)와 함께 뮐러(독일)와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마르셀루(브라질), 나초(스페인), 바란(프랑스), 카르바얄(스페인)이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노이어(독일)가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독일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크로스는 프로 경력 동안 개인 통산 859경기에 출전해 90골 18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는 33개나 차지했다.

크로스는 유로 2024에서 개최국 독일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크로스는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앞두고 있다. 크로스는 “나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활약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성공적인 시간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크로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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