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퀄컴의 인공지능(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차세대 윈도PC에 단독으로 탑재된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주문자위탁생산업체(OEM)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X 플러스’가 탑재된 AI PC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AI PC ‘코파일럿+ PC’는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구동하는 데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애플 M3 대비 최대 2.6배, 코어 울트라7 대비 5.4배의 와트(W) 당 최고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노트북에서 구현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슈퍼 해상도와 같은 사용 사례에서 최대 24톱스(TOPS, 초당 1조 번 연산)/와트의 성능을 구현하며, 퀄컴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로 경쟁사 대비 60% 수준의 저전력으로 PC 구동이 가능하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모바일, 컴퓨트 및 확장현실 부문 그룹 본부장은 “새로운 PC 시대의 도약과 함께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에 기반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및 코파일럿+의 성능 결합은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반 다불루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코파일럿+ PC는 윈도 생태계에서 와트당 성능 리더십을 지원함과 동시에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및 혁신적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윈도 PC 생태계 변곡점이며,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깊은 파트너십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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