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넥슨이 21일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 넥슨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확장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8억5000만명 이상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IP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서비스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퍼블리싱 경험이 있는 텐센트 게임즈가 맡는다. 텐센트 게임즈는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를 전후해 현지에서는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2020년 8월 중국에서 출시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출시 하루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미성년자 게임 과몰입 방지 조치 시행을 이유로 론칭이 불발됐다.
이후 3년이 지난 올해 2월 다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은 넥슨은 중국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주력했다. 지난 2월에는 중국에서 약 한 달간 30만 명 대상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만이 지닌 호쾌한 액션성,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최적화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