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본체인 로드리(27)가 아스널이 준우승에 머문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2023-24시즌 막바지에 엄청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리버풀이 막바지에 주춤하면서 경쟁이 두 팀으로 좁혀졌고 38라운드 최종 라운드 전까지 맨시티가 승점 88, 아스널이 승점 86을 기록 중이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잡아낼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고 아스널은 에버턴에게 승리를 거둔 뒤 맨시티가 비기거나 패해야 우승이 가능했다.
결국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필 포든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로드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아스널도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맨시티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트로피의 주인공은 맨시티가 됐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올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로드리는 우승 후 아스널과의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로드리는 “아스널도 올시즌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고 칭찬을 보냈다.
그러면서 맨시티와 아스널의 차이에 대해 밝혔다. 로드리는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머릿 속에 있는 멘탈이다. 아스널은 에티하드 원정에 와서 경기를 했으나 그들은 이기려고 하지 않았다. 무승부를 원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를 따내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이 아스널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가 언급한 경기는 30라운드 경기로 아스널은 맨시티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따냈다. 당시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으나 아스널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우승을 위해서는 어떤 경기든 승리를 따내도록 경기를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 로드리의 발언이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