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견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이어주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안랩, 세스코, 한미약품 등 인지도 높은 기업을 포함해 총 100개사가 참여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망 중견기업과 구직자들을 위해 올해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상·하반기 총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140명의 채용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고용우수기업 등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석박사·고졸 인력 등 다양한 구직 청년층도 참가했다. 산업부는 1대1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200명 이상의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채용·교육훈련까지 전 과정에 걸친 범부처 협업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전체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통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박람회를 확대 개편하겠다”며 “상반기 중으로 범부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을 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우수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견기업이 청년 채용 확대와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청년들이 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일경험 기회 확대, 공정채용과 일·가정양립 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군 대비 고용의 12.8%(158만7000명)을 담당하고 있다. 또 매출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전체 중견의 76%)이 51만명을 고용하는 등 전체 중견 고용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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