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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이주직원 LH·신축 대단지 제공 파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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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그린
지난 20일 우주항공청은 현장 취재 간담회를 열어 직원 관사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하주차장 입구에 우주청 임직원 환영 현수막이 걸려있다(오른쪽)/사진=한제윤 기자

“오늘의 모습이 아닌 5년, 10년 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한 사천시를 꿈꿉니다.”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단장은 지난 20일 사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사천시 이주 직원에 대한 파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주청이 청사 입주를 앞두고 가장 신경써서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직원 숙소다. 현재 우주청은 이주직원의 숙소를 크게 우주청에서 제공하는 LH 임대아파트와 사천시에서 제공하는 신축 아파트 2가지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사천시 미분양 신축 아파트(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와 공실 위주(LH 용현 휴먼시아)로 숙소를 확보했다.

용현휴먼시아
지난 20일 우주항공청은 현장 취재 간담회를 열어 직원 관사 LH 용현휴먼시아 아파트 팸투어를 진행했다. 아파트 단지 내부에 하교한 어린이들이 걸어가고 있다(왼쪽). /사진=한제윤 기자

우주청 내부 규정에 따르면 직원 중 1인 가구는 원룸을, 2명부터 투룸 신청이 가능하다. 3명 이상은 24평 이상 아파트, 4명은 29평 이상 아파트에 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효희 우주청설립추진단 청사 팀장은 “현재 거주하고 싶다고 한 직원들에게는 전부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우주청의 올해 연말까지 목표 제공 가구는 사천 시내 47채, 진주 시내 140채로 총 187채다. 사천시에서 별도 제공하는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총 50채를 합하면 237채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정그린 24평형 40가구, 29평형 10가구에 전세 임차보증금 193억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4평 1억8000만원, 29평은 2억1000만원이다. 4인 가족은 100% 확률로 이 아파트 29평형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모든 숙소 지원 기간은 2년이다. LH 아파트의 경우 물량 상태에 따라 최대 6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할 수 있지만, 민간 아파트인 삼정그린의 경우에는 계약 만료 후 바로 다른 집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사천시에서는 이주직원 또는 동반 이주 가족에게 주택 임대 및 전세 대출 이자 납부액의 90% 이내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월세도 매달 최대 30만 원씩 24개월 지원하기로 했다. 개청 후 최초 전입일 이전 2년 이상 타 시군구에 거주하다가 사천시로 전입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우주청 직원의 조기 정착과 가족 동반 이주 장려를 위해 직원에게 웰컴 제로페이 1회 10만원, 가족에게는 최대 4인에게 1인당 200만원씩 1회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초중고·미취학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2년간 매달 1인 50만원의 장학금 및 양육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천시에서는 우주청 이주직원 가족 중 미취학 자녀에게 1인당 50만원, 초중고에 자녀 1인당 1회 15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경상남도 지원 사업과 별도의 지원방안이다.

진주시는 아직 지원 사업을 준비 중이다. 승련이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과 사무관은 “진주시는 아직 조례를 재개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천시와)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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