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을 보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투젠 수비수 타의 이적료를 2000만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그 정도 금액으로 타를 내보내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를 영입하기 위해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두 배의 이적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수비수 영입설을 언급했다.
타는 2003-24시즌 레버쿠젠의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에 출전해 수비력을 과시한 가운데 4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타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한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4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름값이 높은 센터백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최근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영입하면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센터백의 입지가 공격을 받을지는 아직 불분면하다. 최근 실수로 인해 꾸준히 비난받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데 리흐트도 방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선수다. 데 리흐트의 경기력은 설득력이 있지만 부상에 취약한 것은 클럽 운영진들에게 가시가 될 수 있다. 다이어만 유일하게 편안한 여름 휴가를 가질 수 있다. 다이어는 지난 3월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을 확정했고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다이어는 데 리흐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TZ는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여름 영입한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변화가 임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라도 이별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놀랍게도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곧바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윈터브레이크까지 두 경기만 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김민재는 뒤쳐졌고 부활한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가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20일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실수가 비난받았던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레버쿠젠 수비수 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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