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 심사 신청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스트라드비젼은 핵심 기술과 기술 완성도, 기술 확장성, 경쟁우위, 상용화 수준 및 시장 경쟁력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14년 설립 이후 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식 솔루션에 요구되는 데이터 처리 기술, 2D 및 3D 알고리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CPF(Common Platform Framework) 등을 독자 개발한 점과 저사양 칩셋에서도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기술 신뢰성도 높게 평가됐다. 스트라드비젼은 핵심 제품 기술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유로 NCAP 5스타 획득, 독일 TISAX로부터 글로벌 정보보안 관리 인증 최고 평가 레벨(AL3) 획득 등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
스트라드비젼은 상업 생산을 시작한 2019년부터 13개 완성차 기업 50개 차종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 연간 상업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재 182만대 이상의 차량에 SVNet을 공급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 심사 신청을 추진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 확립, 기술 고도화,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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