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급여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급여날 통장에 찍힌 금액은 달랑 9,670원이었다.
‘개통령’이라고 불렸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가 운영한 회사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던 전 직원의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인 B씨는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퇴직 당시) 마지막에 강형욱 씨한테 카톡이 왔다”며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 전화를 달라 해가지고 제가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답을 안 남기더라”고 주장했다.
B씨는 2016년 10월에 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 통장에 찍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B씨는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고 그거를 견딜 수가 없더라”며 고용노동청에 신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자료인 고용노동청의 출석요구서’를 공개했다.
B씨는 강형욱 대표가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으니 급여를 깎아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퇴직금은 아예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고용노동청에 삼자 대면하자고 출석 날짜를 잡았는데, 이후 강형욱의 아내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그 이후 전 직원은 세 차례에 걸쳐서 기본급, 연차수당 등을 정상적으로 입금됐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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