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 결국 돌고 돌아 소방수 체제…KFA, 6월 WC 2차예선 앞두고 김도훈 임시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조회수  

대한축구협회가 김도훈 임시감독을 선임했다/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최초로 A대표팀에 두 번 연속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내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의 2연전을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만 두 번 연속이 됐다.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했다.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해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국내 감독 위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현직 K리그 지도자들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는 의미였다. 당연히 K리그 팬들은 이를 반대했고, 울산 HD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공식 성명문을 내기도 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대한축구협회

팬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황선홍 감독은 당시 혼란스러운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물론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태국을 상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수습에는 성공했다. 

축구협회는 3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외국인 감독 선임을 놓고 움직였다. 미국 출신의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과 스페인 국적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대표팀 감독을 1, 2순위 후보로 정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선임은 무산됐고, 축구협회는 결국 김도훈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김도훈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고,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두 경기에 대해서만 결정했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 우리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오는 27일 오전 중으로 6월 선수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대한축구협회

김 감독은 성남 일화 천마에서 은퇴 직후 친정팀 성남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1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7년 울산 현대(現울산 HD) 감독으로 부임해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2021년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의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사령탑 자리에 앉았고, 2022시즌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김 감독은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며 약 4년 만에 국내에서 지도를 이어가게 됐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 KBL 최초 '비선출 출신 프로선수' 탄생→소노, 정성조 지명...김승기 감독 "배고픈 선수인 것 같더라" [MD고양]
  •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스포츠] 공감 뉴스

  • KBO ERA 6.17에 최다패, 자기주도 볼배합 대실패했는데…충격 대반전, 베네수엘라 도쿄행 이끈 영웅이다
  • 김민재 보호하던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포르투갈 대표팀서 부상 날벼락
  • '김민재는 이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선수'…독일 매체 극찬 '비판에 정답을 제시했다'
  • "다저스행 가능성 높지 않다" 日 21세 퍼펙트 괴물, 오타니 동료 아닌 라이벌 되나
  • '한화 출신' 서폴드 3이닝 무실점 역투... 호주, 도미니카 제물로 첫 승 [프리미어12]
  • “지금 일본과 붙으면…” 이천수, 홍명보 감독에 대놓고 '일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인터뷰] 문소리,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연예 

  • 2
    ‘동네한바퀴’ 남양주 15가지 향신료 커리→감자옹심이

    연예 

  • 3
    尹, 트럼프와 회동은 1월 취임 이후로…2년 만에 中 시진핑과 회담

    뉴스 

  • 4
    “이재명은 무죄다” 외치지만… 3000명 온다더니 500명 모인 지지 집회

    뉴스 

  • 5
    ‘불닭브랜드’ 인기 고공행진…삼양식품, 해외 성장에 3분기 실적 급증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 KBL 최초 '비선출 출신 프로선수' 탄생→소노, 정성조 지명...김승기 감독 "배고픈 선수인 것 같더라" [MD고양]
  • “소토의 목표는 오타니 계약을 넘어서는 것” 6억달러+α로 불만족? 악마 에이전트 자존심 회복하나
  • 베네수엘라,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미국도 동반

지금 뜨는 뉴스

  • 1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명 여배우가 올린 절절한 송재림 추모글

    연예 

  • 2
    박원숙, 친손녀 공개해 눈길… 정말 감동이다 (+자녀)

    연예 

  • 3
    이준혁 "동재, 사실 안하고 싶었죠" (좋거나 나쁜 동재) [MD인터뷰]

    연예 

  • 4
    해커는 '블프' 특수를 노린다···해외직구 쇼핑 시 지켜야 할 보안 수칙은?

    차·테크 

  • 5
    KAIST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 마라톤 풀코스 도전한다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KBO ERA 6.17에 최다패, 자기주도 볼배합 대실패했는데…충격 대반전, 베네수엘라 도쿄행 이끈 영웅이다
  • 김민재 보호하던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포르투갈 대표팀서 부상 날벼락
  • '김민재는 이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선수'…독일 매체 극찬 '비판에 정답을 제시했다'
  • "다저스행 가능성 높지 않다" 日 21세 퍼펙트 괴물, 오타니 동료 아닌 라이벌 되나
  • '한화 출신' 서폴드 3이닝 무실점 역투... 호주, 도미니카 제물로 첫 승 [프리미어12]
  • “지금 일본과 붙으면…” 이천수, 홍명보 감독에 대놓고 '일침'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인터뷰] 문소리,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연예 

  • 2
    ‘동네한바퀴’ 남양주 15가지 향신료 커리→감자옹심이

    연예 

  • 3
    尹, 트럼프와 회동은 1월 취임 이후로…2년 만에 中 시진핑과 회담

    뉴스 

  • 4
    “이재명은 무죄다” 외치지만… 3000명 온다더니 500명 모인 지지 집회

    뉴스 

  • 5
    ‘불닭브랜드’ 인기 고공행진…삼양식품, 해외 성장에 3분기 실적 급증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명 여배우가 올린 절절한 송재림 추모글

    연예 

  • 2
    박원숙, 친손녀 공개해 눈길… 정말 감동이다 (+자녀)

    연예 

  • 3
    이준혁 "동재, 사실 안하고 싶었죠" (좋거나 나쁜 동재) [MD인터뷰]

    연예 

  • 4
    해커는 '블프' 특수를 노린다···해외직구 쇼핑 시 지켜야 할 보안 수칙은?

    차·테크 

  • 5
    KAIST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 마라톤 풀코스 도전한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