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1일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2분기도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매수’ 의견 유지와 함께 목표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바이 앤 홀드(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액은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MLCC 매출액에서 전장 비중은 1분기 20% 초반에서 하반기 20%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모듈(Camera Module)도 중화 거래선향 고사양 제품과 전장 비중 상승에 힘입어 국내 캡티브(계열사)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카메라 모듈 사업은 렌즈, 액추에이터, 인쇄회로기판(PCB)의 고정밀 설계 및 양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다양한 맞춤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MLCC와 반도체 기판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대비 18.4% 증가한 213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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