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엑셀이 IT 인프라 공급 기업 정원엔시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퍼엑셀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반도체 프로세서 서버 ‘오리온(Orion)’을 공급하며, 정원엔시스는 오리온의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을 담당한다.
오리온은 생성 AI 전용 서버 제품으로 하이퍼엑셀의 AI 반도체인 ‘LPU(LLM Processing Unit)’ 기반 서버 솔루션이다. Chat GPT 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에 사용되는 고성능 GPU 보다 가격 효율성을 보였다. 또한 자체 모델 병렬화 기술 및 확장 네트워크 기술로 가속기 서버 개수 증가에 비례해 성능도 좋아진다.
한덕희 정원엔시스 대표는 “정원엔시스의 전문 인력과 사업 노하우로 차세대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정원엔시스의 IT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하이퍼엑셀의 제품과 기술력을 고객사에게 제공할 것이며, 공공 및 민간 분야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서버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엑셀은 2023년 1월 설립된 LLM 특화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으로 김주영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창업했다. 김주영 대표는 미국 Microsoft에서 엔지니어링 리더를 맡아 MS 클라우드 서비스 ‘Azure 데이터레이크’ 하드웨어 가속화 작업을 추진했으며, 현재 KAIST AI반도체시스템 연구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하이퍼엑셀은 트랜스포머 기반의 LLM 추론 전용 반도체인 LPU를 개발해 작년 10월 오리온 서버를 출시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PoC를 진행 중이다. 최근 자사 LPU의 프로토타입 설계를 첨단 반도체 공정인 4nm에서 완료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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