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 (진천=연합뉴스) |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1차 목표를 8강으로 내걸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으며 6월 1일까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연습한다.
20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장 신은주(인천시청)는 “유럽 핸드볼이 상향 평준화가 돼서 매 경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한 의지와 좋은 팀워크로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해서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대표팀은 6월 초 유럽 1차 전지훈련을 떠나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7월 초 다시 진천 선수촌에 소집한 이후 7월 9일부터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유럽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프랑스에는 7월 19일에 입성하며 올림픽 선수촌에는 7월 22일 입촌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올림픽 개막 전인 7월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2차전은 7월 28일 슬로베니아 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1, 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따내야 상위 4개국이 올라가는 8강 진출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시그넬 감독은 “이제 막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 단계”라며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올림픽이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가 가진 장점을 잘 살린다면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4월 한국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시그넬 감독은 “파이팅,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인사하기도 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경우 선수 1인당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고, 본선에서 1승을 따내면 승리수당 3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또 2승째부터는 승리 수당을 선수 1인당 50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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