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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상호금융권에 배당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중앙회가 참석했다.
금융위는 상호금융업권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조합 차원에서 배당을 자제하고 이익금을 내부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1월 기준 연체율은 6%대로 오른 데 이어 2월 들어 7%대로 상승했다.
상호금융권은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소 자본금 규제를 정비해 자본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거액여신한도 관리도 제도화해 부실 확대를 방지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 당국은 지난해 ‘상호금융권 거액여신 한도 관리 방안’을 통해 자산총액이 1000억 원 이상인 상호금융조합의 거액여신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5배 또는 자산총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거액여신을 추가로 취급하지 못하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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