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계약으로 분양 시장에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청약에 신청자 3만여명이 몰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95㎡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 총 3만5076명이 신청했다.
이는 앞서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이다. 소위 ‘줍줍’이라고 하는 무순위 청약이 아닌 일반 분양 가점제 방식이라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그럼에도 3만5000여명이 몰린 것은 2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 아파트 1층짜리 공급가가 19억5639만원인데, 같은 평형 32층이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거래돼, 1층임을 감안해도 2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셈법이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