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발뺌하던 가수 김호중은 지난 18일과 19일에 예정됐던 공연을 끝낸 뒤 뒤늦게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버티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10일 만에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 김호중의 음주운전 시인에 대해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금 인정하지 않으면 구속된다”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20일 방송된 YTN 뉴스UP에 출연해 “여태 정황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전면 부정한다고 하면 이건 구속될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인정은 해야 된다”며 시기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김호중 소속사가 콘서트를 강행한 이유가 콘서트 취소로 인한 막대한 위약금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이게 본인(김호중)한테는 좋은 경제적 이득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민들에게 좋은 인식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호중이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선 “지인들에 대한 압박”을 꼽았다. 배 프로파일러는 “유명 개그맨 아니면 유명 래퍼 출신 가수가 동석했다는 건 거의 명확한 것 같고 그러면 그분들은 분명히 김호중 씨가 술을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 명확히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죄수의 딜레마’를 언급하며 “그중에 누군가 하나가 실제로 양심선언을 해버리면 거기에 모든 사람이 다 진짜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금 (김호중 씨가) 관련된 술자리가 최소한 3번이다. 스크린골프, 식당, 유흥주점”이라며 “그러면 (술자리) 관련된 사람이 한 둘이겠냐? 이런 부분 때문에 분명히 나오는 문제는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는 여러 수단을 통해서 압박했을 것”이라며 “어차피 (동석자가) 시인할 거라면 빨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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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를 치고 바꿔치기에 거짓말 은폐까지 저지른 김호중을 구속하고 연예계 영구제명에 출연료 모두 반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