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미국 투자사 사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공무원 출신을 영입했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주영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최근 한화퓨처프루프 사업전략담당 사장으로 선임돼 미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한화퓨처프루프는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 6557억원씩 출자해 지난해 만든 투자회사다. 한화그룹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태양광과 방산·우주 사업 투자를 담당한다.
주 신임 사장은 M&A(인수합병)보다는 미국 등 해외 진출 계획 등을 설계하고 전략을 짜는 업무 등을 도울 예정이다.
주 사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 단장, 주중대사관 참사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한화 관계자는 “미국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주 사장을 사업전략담당으로 영입했다”며 “주 사장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 비전 수립 및 현지 진출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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