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배터리·미래차·원전·수소·항공 등 14개 산업의 유망 기업에 정책자금 금리를 최대 1.5%포인트까지 낮춰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14개 산업 분야 핵심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정책금융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14개 분야는 배터리·미래차·원전·수소·항공우주·탄소·조선·철강·섬유·기계·전기·광학·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정부는 오는 27일까지 업권별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을 접수받는다.
산업은행은 선정된 기업에 정책자금인 혁신성장지원자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까지 인하한다. 소재·부품·장비지원금과 중소·중견지원금은 각각 0.50%포인트, 0.40%포인트 감면한다. 지원 대상 중 ‘핵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추가로 0.10%포인트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있다.
기업은행은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를 통해 14개 산업 영위 중소기업에 금리를 최대 1.5%포인트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이들 기업에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해주기로 했다. 보증요율도 0.5~0.6%포인트 인하해준다. 정책금융기관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빠른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2022년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출범했다.
정부 관계자는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와 주력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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