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일 LF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개최된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2024 S/S(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은 현재 떠오르는 한류를 반영한 ‘K-패션’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간 패션,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의 양국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국제 행사다.
프랭땅 백화점은 갤러리 라파예트, 르 봉 마르쉐, 라 사마리텐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4대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다.
엠마누엘 쉬사 파리 프랭땅 백화점 최고파트너십책임자(CPO) 는 “파리 현지에는 한국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에 대한 다양한 팬덤이 형성돼 있어 한국 패션 시장의 규모와 잠재력, 한국 브랜드에 대한 큰 주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그리는 이태리 테일러링 기반 클래식한 무드의 자켓과 정제된 감도의 트위드 셔츠, 울리 써커 셋업 등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선보여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론칭 24년차를 맞는 LF의 대표 토탈 브랜드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유럽 무대에도 진출하며 그간의 해외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동향과 데이터를 축적하며 성장 잠재성이 큰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꾸준히 입증해 왔다.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는 197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약 50여년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틴 마르지엘라, 빅터앤롤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원단 및 직물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LF는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알레그리를 인수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스타일에 맞게 브랜드를 운영하며 LF의 대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김훈 LF 헤지스 글로벌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헤지스는 향후 기존 아시아 위주에서 유럽까지 글로벌 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작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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