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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해양레저 성수기를 맞아 사고 발생부터 구조요청 신고, 현장출동까지 대응체계 전반 점검에 나선다.
해수부는 21일 충남 태안군 모항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중부해양경찰청, 태안해양경찰서)과 합동으로 긴급구조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익수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며, 해양안전 앱인 ‘해로드(海Road)’를 활용해 진행된다.
‘해로드’ 앱은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해양기상정보 △교각 접근경보 △레저금지구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긴급상황시 해경·소방청에 이용자의 경·위도 좌표 문자가 발송되며, 전자해도를 활용해 이동경로·관심지점이 자동 저장된다. 기상청과 해양조사원에서 수온·기온·풍향·풍속 등 기상정보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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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측은 “위급 상황 시 해경 및 소방청에 좌표가 전송돼 신속한 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선박 및 레저보트 등에 꼭 필요한 ‘필수 안전 앱’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4년 8월 서비스 개시 후 해로드 앱 다운로드 기록은 현재까지 약 62만건이다. 해로드를 통해 구조된 인원은 2021년 1497명, 2022년 1832명, 2023년 2129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 3월 기준 2149명에 이른다.
이날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바다에 나가기 전 안전을 위해 꼭 ‘해로드 앱’을 설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앱의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함께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구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양사고는 총 3092건으로 전년 2863건 대비 229건(8.0%) 증가했으나 사망·실종자는 94명으로 전년 대비 5명(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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