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사 710곳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72% 증가한 27조27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02.87% 늘어난 38조7692억원, 매축액은 4.19% 증가한 387조7727억원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상장사(622곳)의 경우 영업이익은 84.07%, 순이익은 91.78% 늘어났다. 매출액도 4.19% 증가한 726조374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연결매출액 비중 9.9%)를 제외할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1.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27%, 94.16% 늘어났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8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19%, 70.35%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5.61%로, 지난해 말 대비 2.67%포인트 증가했다. 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22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88사(78.46%)로 전년(477사) 대비 11사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전기가스 등 10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화학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기전자·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은 증가했지만, 화학·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1곳의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5% 감소했다. 은행·금융지주 등은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금융지주·증권 분야는 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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