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전력·전선 사업 계열사인 LS일렉트릭(전 ‘LS산전’)과 LS에코에너지(전 ‘LS전선아시아’) 주가가 강세다. 지주사인 LS와 LS마린솔루션, LS네트웍스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오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14.84%) 오른 22만500원, LS에코에너지는 6000원(20.91%)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LS 주가도 1만2700원(7.60%) 오른 17만9700원이다.
계열사에 대한 긍정적 실적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7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LS의 1분기 실적에 대해 “LS일렉트릭 전력사업 호조로 컨센서스를 20%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매출액도 2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열사 주력 업종인 전력·전선 분야의 주목도가 높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력 산업 성장으로 인해 앞으로 달라지는 전선과 일렉트릭의 높아진 이익체력을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전선의 성장성은 명확하지만 앞으로 미국 투자에 있어서 자본 배치 계획이 공유될 필요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도 20일 단기 투자유망종목 중 하나로 LS일렉트릭을 추천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386억원, 영업이익이 14.6% 증가한 937억원을 기록했고,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여부로 기대감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LS마린솔루션 주가는 1만252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70원(7.47%) 올랐고, LS네트웍스 주가도 310원(6.84%) 오른 4845원을 나타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 광통신케이블 포설, 해저 전력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지만 LS네트웍스는 유통·상사 등을 업종으로 전력·전선 사업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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