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통문화 저변 확대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평택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와 ‘김치’를 연계해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는 김치를 담그는 경연대회와 도내 시군에서 개최되는 지역행사와 연계해 특색있는 김치를 발굴하고 지역농산물 홍보를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평택시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미군 부대 교통광장에서 외국인·미군가족 등 도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평택 오이를 주제로 경연대회가 진행됐으며 사전 예심을 거쳐 8명의 참가자가 최종 심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하연 김치 명인을 비롯한 전통식품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Hyun jin Fisher가 만든 ‘Grandma’s Cucumber Kimchi’ 등 이색적인 오이김치 3개를 최종 선발했다.
이날 경연대회 외에 대한민국식품명인 이하연 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아카데미가 진행돼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다양성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담가 먹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가한 모 외국인은 “명인에게 직접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는 이번 평택을 시작으로 6월에 개최되는 ‘광주 퇴촌 토마토축제’, 9월 용인, 10월 고양·남양주·가평 지역 행사와 김치를 연계한 행사를 열어 김치 전통문화 확산 및 도내 농산물 소비를 장려할 계획이다.
박종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한미친선 한마음축제와 연계한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김치 문화가 전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며 “하반기에 개최되는 행사 또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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