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660억 대비1400%증가
운용역량 강화 및 우수한 중장기 성과 결실
현대자산운용이 주식 관련 순자산에서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설립 당시 66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1400%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22년 말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단기간 내 순자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꾸준한 운용성과 창출과 수익자 확대에 따른 자금 유입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운용 조직 관리와 우수한 장기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
현대자산운용의 간판 펀드인 ‘현대강소기업 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중장기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운용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또 펀드 및 일임 자산의 운용 성과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주요 연기금·변액보험·공제회·중앙회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의 위탁 자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유니콘(UNICORN)’ 브랜드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ETF는 상장 6주 만에 순자산 55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초 국내 유일의 ‘포스트IPO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등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액티브 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이 같은 성과가 전통자산운용을 강화하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봤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주식운용그룹을 신설하며 신임 그룹장으로 전 트러스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의 이양병 전무를 영입했다.
이 전무는 오랜 운용 경력 및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성을 확대하고 탄탄한 투자 프로세스 구축에 나섰다.
현재 주식운용그룹은 국내 주식형 상품을 주로 운용하는 주식운용본부와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주로 운용하는 솔루션본부로 구성돼 있다. 각 본부장으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출신의 조상현 상무(주식운용본부)와 DS투자증권 및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은성민 전무(솔루션본부장)가 맡아 각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운용에 녹여내고 있다.
이양병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장은 “리서치 및 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고 투자자들의 만족을 위한 주식 상품 개발과 운용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운용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주식 운용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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