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상품 ‘불닭볶음면’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20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날보다 19.15% 오른 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직전 거래일인 17일엔 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주가가 날개를 단 데에는 실적이 있었다. 회사는 최근 1분기 영업이익이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424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불닭볶음면 신드롬에 삼양식품의 주가는 1975년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10일엔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의 시가총액을 추월하기도 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해외 물량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엔 기저 부담으로 성장 폭 둔화가 불가피하나 1분기와 같이 고수익 해외 매출 효율화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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