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한국자산공사(캠코)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정상화지원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업장에 605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조성된 2350억 규모의 ‘PF정상화지원펀드’의 투입 사례로 작년 9월 500억원 규모의 회현역 삼부빌딩에 이어 이번 인수는 두 번째다.
마포 사업장은 마포로 1구역 58-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기존 사업자가 2022년 주거분양사업으로 인허가를 완료했지만, 2023년 대출 만기 연장 이후에도 본PF전환이 지연됐다. 올해 6월 다시 대출 만기가 도래했지만, 사업주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 불가로 만기 연장이 불투명해지자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사업장이다.
신한PF정상화펀드는 기존 단위 농협, 수협은행 등 브릿지 대출채권을 전액 인수해 만기 연장 부담을 없앴다. 다음 달엔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하고 추가 자금을 일부 조달해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은 “신한자산운용은 캠코 PF정상화지원펀드를 통해 하위투자기구를 설립해 정상화한 두 번째 사례로 절반의 소진율을 보여 PF 정상화 지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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