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1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홍보하고, 참가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스토랑 전시회장 내 ‘글로벌 푸드 엑스포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컵떡볶이 등 식품 기업 약 5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장에서는 조리용 로봇팔과 최첨단 POS 시스템 등도 시연하며 한국 기술력을 선보였다.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 외에도 개별적으로 한국기업 9개사가 참가해 미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레스토랑 전시회는 미국 내 최대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매해 6만명 이상이 참관한다. 냉동식품을 비롯한 맥주, 와인, 증류수 등 식음료와 푸드 테크 등 최첨단 주방기기 제품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40개 이상의 교육 세션도 진행됐다. 가격 설정 전략, 메뉴 최적화 전략 등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고객 관리 전략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을 접목한 자동화 주방기기 등 기술 세션도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레스토랑 전시회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돼 지난해는 전시업체 수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에는 총 3개 홀에 거쳐 친환경, 국가별, 기술별 테마관이 운영됐다. 특히 아마존, 코스트코, 훌푸드 등 주요 유통업체를 비롯해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다수의 글로벌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김락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장은 “한국산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1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일본, 중국을 넘어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미국 시장에 더 많은 K-푸드 업체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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