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서 2m27의 바를 뛰어넘어 호주의 리스 유알(2m30)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었으며 당시 2m29를 기록한 바 있다.
우상혁은 첫 번째 시기인 2m15를 가볍게 넘더니 2m20과 2m24 역시 1차 시기에 넘었다. 하지만 2m27을 3차 시기 만에 넘은데 이어 2m30을 끝내 넘지 못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금메달을 차지한 유알은 2m30을 두 번째 시기서 넘었고 마지막 도전이었던 2m33을 넘는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지난 카타르 대회에서 나쁘지 않게 뛰었으나, 오늘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며 “다음 출전 대회에서 잘 뛸 수 있도록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목표인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서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을 넘을 경우 충분히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 우상혁은 당분간 숨을 고른 뒤 다음달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대만 오픈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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