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잔류를 클럽에 요청했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노이어는 19일 독일 빌트 등을 통해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에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청했다는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노이어는 “사실이 아니다. 보도는 완전히 거짓말이었다. 내는 투헬 감독과 클럽 운영진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이어는 “투헬 감독과 함께 일한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투헬 감독과 코치진에 대해 클럽에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노이어를 포함해 뮐러, 케인, 다이어, 무시알라 등이 투헬 감독 잔류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과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계약 해지 합의 이후 신임 감독을 물색을 위해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감독 등과 접촉했지만 신임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급부상했지만 투헬 감독은 18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 결렬을 직접 발표했다.
독일 포커스는 18일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실해졌다. 바이에른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투헬과 계속 논의했고 어제까지도 대화를 계속했다. 투헬 측이 지난 15일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부했다.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를과 프로인트는 투헬의 마음을 변화시키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투헬 감독에게 팀 운영 전권을 맡길 계획도 없었다. 에베를은 투헬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위원회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전 패배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3위로 마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노이어,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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