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행사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곽민선 아나운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곽민선은 19일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만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행사 진행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고 쓰러졌다. 이에 왼쪽 얼굴 찰과상을 비롯해 왼쪽 눈 부근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민선 아나운서는 2016년 머니투데이 방송을 통해 데뷔했다. 2019년부터 스포티비 게임즈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하 곽민선 전문.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일주일 전 무대 특수효과로 인해 왼쪽 눈을 다치게 되었는데요.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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