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가 잔류할 것이 확정적이다.
모드리치는 2012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핵심 미드필더였다. 올 시즌까지 12시즌을 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총 24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런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양강 체제를 깨뜨린 첫 번째 영웅으로 등극했다. 모드리치는 2018년 발롱도르를 품었다.
모드리치는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3-24시즌 UCL 4강 1차전에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령’으로 UCL 무대를 밟은 것이다.
종전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가 가지고 있었다. 푸스카스는 38세 229일에 UCL에 나섰다. 모드리치가 푸스카스를 넘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한 모드리치의 나이는 38세 234일이었다.
38세의 고령. 기량이 떨어진 선수를 가차없이 방출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 라울 곤잘레스도, 호날두도, 어떤 전설이라도 전성기가 지나면 강제로 이별해야 했다. 모드리치 역시 방출 위험이 컸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주드 벨링엄 등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생각이 바뀌었다. UCL을 치르면서 여전히 모드리치가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재계약으로 돌아섰다. 곧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에 대한 입장을 재고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의 미래를 다시 생각했다. 모드리치는 다음 달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모드리치를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깊은 인상을 남긴 모드리치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와 함께 가기로 결정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곧 모드리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카 모드리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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