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거북섬 별빛공원에서 위생 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 200여 명과 함께 마을방역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마을방역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동안 시흥시 보건소와 협력해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지를 집중적으로 방역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이을 위해 마을 곳곳의 폐타이어, 화분, 깡통, 고무대야 등에서 고인 물을 제거하고 친환경 연무 소독으로 성충을 방제하는 작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24년 활동 계획 보고 △마을방역단 위촉장 수여 △감염병 퇴치 결의문 선서 △방역 장비 시연 △감염병 예방 홍보관 운영 등이 진행됐다.
‘2024년도 마을방역단’은 시흥시 전역의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20개 동 31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역단은 동별로 효율적 방제 방법과 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방역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흥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호조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호조벌 역사 및 생태체험 행사’를 호조벌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조벌은 300년 전 시흥 간척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조선 경종 때 바다를 제방으로 막아 농경지를 조성해 백성을 구제한 선현의 지혜와 정신이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호조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려주고 생태관찰과 모내기 체험을 통해서 호조벌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
관내 2개교 초등학생 240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은 △호조벌의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 배우기 △모내기 체험 및 논길 걸어보기 △나만의 생태 액자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호조벌의 가치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으며 특히 쌀의 소중함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윤기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호조벌 체험학습을 통해 호조벌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이와 같은 체험학습 활동이 지속적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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