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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모두의 우상이었는데”..신화 이민우, 안타까운 근황 전해지자 모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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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인에게 26억 갈취
“수면제 먹고 잠들어” 고충 토로
이민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 재산을 절친한 지인에게 사기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긴 유명 연예인이 있다.

고생해서 모아온 돈을 20년지기 지인에게 빼앗긴 연예인은 바로 보이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다.

2023년 10월,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이민우는 지인에게 전 재산을 갈취당한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당시 이민우는 “(사기꾼은) 힘든 시기에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며 “신화 활동뿐만이 아닌 가족에 대한 협박도 일삼았다”고 가해자의 사기 행각을 밝혔다.

이민우
출처 : 소속사 제공

그는 “숨을 쉬는 것도 어려웠다”며 이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PTSD)도 받았다”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민우는 “‘넌 이민우야’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지만, 당시의 충격과 상처는 치유되기 어려웠다.

지난 11일, KBS 예능 ‘살림남2’에 합류한 이민우는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이민우는 “혹시 곧 결혼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당장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민우
출처 : 이민우 인스타그램

이후 이민우는 “나쁜 사람은 감옥에 보냈고, 인간관계도 다 끊었다”며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사기꾼에게) 오랫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고 말한 이민우는 “수면제를 복용 중이다”고 이야기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민우 사건의 가해자는 이민우에게서 약 26억 원을 갈취했으며, 이에는 이민우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 받은 돈까지 포함된 것으로 조사 됐다.

이민우가 소유하고 있던 명품 약 200여 점도 가해자가 갈취했으며, 이후 징역 9년을 구형받아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출처 : 소속사 제공

이민우는 “그 사건으로 엄청나게 울었다”며 “나 자신이 쓰레기 같았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민우의 부모님 또한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사건이 있고 난 뒤에도 몇 달 동안 우리에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민우의 부모님은 “그때는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줄 수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고등학교 댄스팀에서 신화까지

이민우
출처 : 소속사 제공

한편 이민우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로, 1998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화로 데뷔하기 전부터 전주시에서 유명한 춤꾼으로 이름을 날리던 이민우.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이민우는 고등학교 때부터 직접 댄스팀을 꾸리고 공연을 하며 손수 생활비를 벌어왔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이민우는 자신의 과거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서울에 내 집을 장만해야했다. 어떻게든 부모님을 모셔와야겠다고 결심. 2009년부터 부모님, 누나와 다 같이 한 집에 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우
출처 : 이민우 인스타그램

옆에 있던 그의 누나 이영미가 “민우가 저희 집 막둥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가장 역할을 했다. 가족을 위해 살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어렸을 적 집안이 여유롭지 않았다”면서 “시골 집 한 켠에 어머니가 두 평 남짓한 미용실을 운영했고,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다 같이 먹고 잤다”고 언급했다.

이민우는 이에 대해 “어렸을 때 집에 빨간 차압 딱지가 두세 번 붙었던 것을 기억한다” 면서 “엄마가 펑펑 우는 걸 보고 ‘저 빨간 딱지 때문에 우는 거야?’라고 물어본 기억이 있다”면서 안타까운 어릴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구둣발로 들어와 빨간 딱지를 붙였고 엄마가 소리 지르며 통곡하는 모습을 봤다. 그때가 초등학교 1학년 때다”라면서 “그때 돈을 벌어야겠다는 게 아닌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하면서 가난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단칸방에서 생활하거나 차압 딱지가 붙었던 어린 시절을 겪고 고생 끝에 성공한 연예인인 만큼, 이민우의 사기 피해 사실은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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