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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가 16년 만에 데미소다 패키징을 교체하며 ‘젊음의 거리’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외관부터 녹색으로 전반적인 색을 연출해 대표 제품인 ‘데미소다 애플’을 표현했다. 녹색 인테리어에 네온등을 더해 멀리서도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게끔 했다.
데미소다는 1991년 출시돼 저탄산 과즙음료로 고객의 저변을 넓혔다. 여기에 동아오츠카는 10여 년 만에 패키징을 바꿔 보다 ‘영(young)’해진 디자인을 택한 만큼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트렌디한 1020대를 사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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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찾은 성수동 데미소다 팝업스토어는 1020세대의 고객들이 가득했다. 동아오츠카는 30여평이 채 되지 않는 공간에 6가지 섹션으로 나눠 알차게 공간을 구성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은 데미소다와 성격유형검사(MBTI)를 합성한 ‘DMTI’ 존이었다. 약 10여 가지의 질문을 통해 나의 성격과 맞는 종류가 ‘데미소다 레몬’이라는 걸 알았다. 이어 데미소다 레몬 제품과 데미소다 레몬이 그려진 티셔츠, 키링 등을 받아 다음 공간으로 이동했다.
그 다음은 요즘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미소다가 브랜딩된 ‘인생네컷’ 포토존이었다. 삼삼오오 모여 고객들은 데미소다 프레임과 어울리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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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시음존에서는 6가지 데미소다의 모든 제품을 마셔볼 수 있었고, 기존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이었던 애플, 복숭아, 청포도, 레몬 이외에도 레드애플, 망고맛도 인기가 많았다. 이 외에도 동아 오츠카는 데미소다 타투 스티커존과 키링에 직접 문구를 제작할 수 있는 ‘DIY’존을 꾸렸다.
특히 동아오츠카는 ‘팝업 스토어’ 메카인 성수동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로그램을 짰다. 바로 인근 상권들과 함께 ‘참여형 스탬프 이벤트’를 기획한 것. ‘37.5시그니처 성수’, ‘솔솥’, ‘다이닝 목로’ 등 음식점부터 편집숍까지 가게를 방문하거나 구매할 경우 스탬프를 획득해 경품 참여부터 다양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데미소다는 지난해 비건 인증을 받았고, 믹솔로지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 연령층을 더욱 늘린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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