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뮌헨은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호펜하임과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올 시즌 철저하게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11년 동안 이어왔던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이미 넘겨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 DFL-슈퍼컵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그럼에도 최종전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3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차가 2점밖에 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슈투트가르트가 2위, 뮌헨이 3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2010-11시즌 이후 한번도 2위 밖으로 밀려나본 적이 없는 뮌헨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뮌헨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를 총 출동시켰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다요 우파메카노-마티아스 더 리흐트-요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에릭 다이어-알폰소 데이비스-토마스 뮐러-콘라트 라이머-마티스 텔-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민재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지난 후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최근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 리흐트의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김민재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기록은 25경기 1골 1도움이다. 분명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 A 35경기 출전 2골 2도움에 비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일단 주전에서 밀린 것이 출전 경기 수에 영향을 크게 줬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밀렸을 때는 아예 교체 출전도 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34경기 중 김민재가 결장한 경기는 무려 9경기. 다음 시즌 뮌헨은 투헬 감독이 나가고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김민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날 뮌헨은 주포 해리 케인도 결장한다. 케인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막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호펜하임은 올리버 바우만-오잔 카박-플로리안 그릴리치-케빈 악포구마-파벨 카데라벡-안톤 스타치-그리샤 프뢰멜-마리우스 뷜터-안드레 크라마리치-일라스 베부-막시밀리안 베이어가 먼저 출전한다.
호펜하임 역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했다. 호펜하임은 12승 7무 14패 승점 43점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총력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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