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2023-2024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필 포든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첼시의 콜 팔머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두 젊은 선수가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빛나는 성과를 보였다.
EPL 사무국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든을 2023-2024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올해의 선수)으로 발표했다. 포든은 이번 시즌 맨시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리그 4연패의 기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데려갔다. 이 23세의 젊은 선수는 리그 34경기에 출장하여 17골과 8도움을 기록, 팀의 25골에 직접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포든의 경이로운 활약은 전문가와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결과로, 그는 맨시티의 동료 엘링 홀란을 비롯해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콜 팔머(첼시), 알렉산더 이사크(뉴캐슬)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PL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포든의 수상에 대해 “올 시즌 포든의 퍼포먼스는 차원이 달랐다. 그는 골과 도움의 개수를 늘리며 뛰어난 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첼시의 콜 팔머는 2023-2024시즌 EPL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02년생인 팔머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장해 22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와 도움 공동 2위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특히, 올 시즌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팔머를 포함해 단 4명뿐이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2019-2020시즌부터 5시즌 연속 EPL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팔머는 첼시 소속으로 2019-2020시즌 영플레이어상이 제정된 이래 첫 수상자가 되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두 젊은 선수는 자신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EP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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