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친구 백진경이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파묘 김고은이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김고은은 “작년 한 해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해였다”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 힐링이었고 즐거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지만 ‘파묘’를 통해 현장에서 연기하고 있음에 더 감사함을 느꼈다”며 “20대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깝고 옆에서 함께 해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백진경 영원히 사랑하고… ‘파묘’ 함께해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써 눈물을 참으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이후 김고은이 직접 언급한 백진경 정체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백진경은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지난 2016년 셀럽미디어와의 인터뷰를 보면 백진경은 홍설 캐릭터를 위해 틴트로 립에 포인트를 줘 화사하면서도 러블리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욱 자연스럽고 수수한 스타일의 홍설이 완성됐고 김고은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었다.
또한 무쌍 스타인 김고은을 내추럴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강조하기 위해 피부는 깨끗하게, 눈매는 그윽하게 표현했다. 이렇듯 김고은의 다양한 변신에는 늘 백진경이 함께했다. 그리고 김고은은 일생일대에 가장 중요한 순간 단 한 사람을 잊지 않았다.
여배우들의 우정은 함께 일하는 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지원하며, 종종 서로를 영감으로 삼거나 동료로서 성장시키기도 한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 중에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힘든 일들을 겪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그들의 연대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한편 김고은 수상소감 이후 인스타그램에는 “언니가 어제 작년 한 해가 힘들었고 괴로웠던 말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요. 덕후 마음 찢어지는 줄”, “너무 축하해요. 올해는 계속 행복합니다”, “정말 축하하고 제 인생에 나타나 줘서 감사해요. 저 최애가 언니라 행복해요.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 등 응원과 축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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