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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스타디움 등판 꿈꾸는 최현일, 트리플A 네 번째 등판 무대서 3⅔이닝 5실점 흔들…자책점은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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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최현일./고척=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빅리그 무대를 꿈꾸는 최현일(LA 다저스)이 트리플A 네 번째 등판에서 5실점으로 흔들렸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시티의 최현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현일은 올 시즌 트리플A와 더블A(털사 드릴러스)를 움직이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트리플A 무대에서 6이닝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11일 더블A 경기에 나서 5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로 콜업됐다.

하지만 최현일은 1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스마엘 먼구이아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다비드 빌라르가 2루수 안드레 립셔스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호르헤 솔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트렌턴 브룩스를 상대로 더블플레이를 유도했지만, 헌터 비숍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0-3이 된 상황에서 도노반 월튼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최현일은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잭슨 리츠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브래디 웨일런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브렛 아우어바흐에게 투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는데, 최현일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웨일런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먼구이아를 유격수 땅볼, 빌라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최현일은 선두타자 솔레어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브룩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3B2S에서 6구 89.7마일(약 144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으로 몰렸고 브룩스가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두 타자는 범타로 처리했다.

4회말 최현일의 제구가 흔들렸다. 리츠와 웨일런을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아우어바흐를 삼진, 먼구이아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태너 다슨은 빌라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클라호마 타선은 점수를 뽑지 못했고 최현일이 내려간 뒤 마운드가 6회에 2점, 7회에 1점을 더 내주며 0-8로 패배했다.

최현일은 올 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 4경기 2패 17⅓이닝 15사사구 10탈삼진 평균자책점 4.6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6을 기록 중이다. 사사구가 탈삼진보다 많은 점으로 봤을 때 제구력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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