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경기 수가, 아직까지 100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선발라인업에는 여전히 못 들어온다. KIA 이범호 감독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제 괜찮아진 것 같다. 약간 몸도 안 좋았던 것 같고. 그래도 앞으로 일정이 더 중요하니까. 경기 수가 아직까지 100경기(실제 101경기)가 남았기 때문에…”라고 했다.
김도영은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양의지의 타구에 손목을 강타당했다. 이후 15~16일 두산전까지 사실상 사흘 내내 휴식했다. 그래도 완전 휴식이 필요했던 지난 1~2일과 달리, 이날은 대타로 경기후반 출전은 성사될 수 있다. “후반에는 대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 몸 관리, 몸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시즌 끝날 때까지 완주할 수 있게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까지만 딱 배려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대타는 가능하지만, 어지간해선 쓰지 않겠다는 뉘앙스이기도 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41경기서 타율 0.335 11홈런 27타점 38득점 OPS 0.957 득점권타율 0.325로 맹활약한다. 김도영이 상위타선에 없으니 KIA 공격이 뭔가 맥 빠진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내야 멀티백업 홍종표가 최근 상당히 잘 하고 있다. 홍종표는 올 시즌 21경기서 타율 0.324 4타점 5득점 OPS 0.896. 이날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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