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영(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가영(NH투자증권)이 손가락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이가영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4조 예선 3차전에서 배소현(프롬바이오)을 2홀 차로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2021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이가영은 이로써 네 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가영은 3조에서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윤이나(하이트진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집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붕대를 감은 채로 경기 출전을 강행, 조별예선 3연승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은 이가영은 인터뷰에서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전한 뒤 “근데 마음을 놓고 치니까 편하게 쳐서 그런지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손가락이 아파서 풀샷을 잘 못 친다. 그래서 컨트롤 샷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방향성이 더 좋고 샷감이 좋았다. 샷도 전체적으로 핀 근처로 다 놀고 퍼터도 그만큼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 났던 것 같다.”고 호성적의 이유를 짚었다.
지난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번번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이가영은 “그때는 욕심이 좀
과했던 것 같다.”며 “일단 차분히 기다릴 줄 알아야 되는데 제가 더 좀 실수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가영은 토너먼트에서의 전략에 대해 “사실 전략은 없다”며 “
그냥 지난 3일 동안 했던 것처럼 제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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