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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1%대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분 이상을 반납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8포인트(1.03%) 내린 2724.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상승분 이상을 반납하면서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720선으로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77억원, 15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홀로 7207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보험 업종이 2.8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고 기계와 건설 업종이 각각 2.56%, 1.93% 내렸습니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4.41%, 0.68%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02%) 내린 7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61%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도 각각 1.31%, 1.21% 내렸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올랐고 삼성화재 1000원(0.27%) 오른 3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1포인트(1.76%) 내린 855.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870.37)보다 0.15%(1.31포인트) 내린 869.06에 하락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9억원, 125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4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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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7.33% 하락한 13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8.11% 내린 12만 9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보유 중인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 3천주를 3497억원에 이날 개장 전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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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그룹주 8개 종목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불발 소식에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내린 6만 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코스닥 시장 2위까지 올랐던 HLB의 시총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그리고 유가증권시장에서 HLB글로벌까지 HLB 그룹주 8종목 모두 하한가로 이날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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