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뉴진스 멤버 탈퇴를 왜 벌써부터 걱정?” 민희진 주장에 남는 의문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조회수  

민희진 대표
민희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측이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나눈 가운데, 민 대표 측이 의문을 남길 만한 답변들을 건네 시선을 끌고 있다.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가운데, 양측은 심문이 끝난 뒤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공개했던 PPT 내용을 공유했다.

심문에서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 대표는 자신의 요청 사항이 담긴 주주간 계약서를 냈는데, 최종적으로 채권자는 2421억 원과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한 바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가 없었다. 위약금 계산 주장도 짜깁기에 불과하다”라고 반박했으나, 하이브 측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자 “단순한 우려를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와 함께 민 대표 측은 위약금 계산 여부에 대해서도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방식일 뿐이다. 어도어 경영진 역시 멤버들이 탈퇴함에 따라 발생할 피해를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 민 대표 측이 공개한 대화 내용 전문에는 께름칙한 부분이 남아 있어 시선을 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멤버들의 탈퇴에 대해 의논한 정황이 발견됐기 때문.

3월 15일 하이브 재무팀 직원 이 모 씨는 민 대표에 “멤버들의 탈퇴는 저희 쪽에서도 피해가 클 것 같다. 과거 앨범들도 다 놓고 나와야 하고, 브랜들과의 계약도 어도어에 몰려있지 않냐. 다만 그 금액을 갖고 협상의 수단으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약 해지 비용 6000억, 신규 계약금 1000억, 회사 초기 투자금 200억으로 해도 7200억이면 충분하니 협상하면 8000억 정도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마치 제3자로서 뉴진스를 사들이려는 듯한 발언을 한다.

이에 민 대표는 “얘넨(하이브) 미래 가치를 넣지 않냐. 아무것도 없는 회사(이타카 홀딩스)도 1조 원에 산 애들인데 뉴진스를 8000억 원에 주겠냐. 넌 진짜 현실감이 없는 거냐”라고 하고, 이 씨는 “제가 하이브라면 영업이익 330억의 40배수, 50배 수인 1.2조~1.5조 부를 것 같다”라고 답한다.

해당 시기는 민 대표가 하이브/빌리프랩 측에 이메일을 보낸 시기인 4월 3일, 4월 16일 이전으로,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논의된 내용이다. 당시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시기는 뉴진스의 부모들이 ‘카피 의혹’과 관련 민 대표에 항의를 촉구하던 때. 아무리 이번 의혹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하더라도 항의의 메일을 보내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탈퇴 및 영입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점이 의아함을 자아낸다.

민 대표가 ‘사담’이라 치부하는 시나리오와 ‘지인’인 무속인과의 대화 내용도 마찬가지다. 사담이라 하기엔 그 내용이 너무 디테일하고, 단순 지인이라 하기엔 너무 많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

앞선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사담 수준의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이를 실행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민 대표 측은 VC 투자자들과의 모임에 참여했으며, 채무자의 주요 주주인 D(두나무)사와 협력사 N(네이버)사의 주요 의사 결정권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이를 민 대표에 보고했다. 또 ‘투자처를 투자액 기준으로 1~10위 정도 정리해 보라”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압박할 용도로 하이브의 투자처와 대출 현황 등을 파악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민 대표가 아닌 이 씨가 만난 것”이라며 “뉴진스의 실적 홍보를 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또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해당 무속인과 레이블 이름부터 멤버 선별, 직원 채용 여부에 대해 물었고 이들이 6개월간 나눈 대화 양은 5만 8000건에 달한다. 더군다나 민 대표는 무속인을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 이름으로 부르는 등 단순한 지인이라 보기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행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무속 경영이라니, 말도 안 된다”라며 웃어넘기려 했으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회사 경영 관련 영업 비밀을 유출하거나 굿·기도 등을 요청하며 회당 수천만 원의 금전을 건넸던 만큼 명쾌한 소명이 필요로 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티브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한 방이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연정 [D:인터뷰]
  • 박현호♥은가은 "열애설 터지고 3분 만에 인정, 티 내고 싶어 죽겠더라" 인터뷰
  • 뷔X박효신 'Winter Ahead' MV 첫 티저...신세계스퀘어서도 상영
  • '열혈사제2' 눈도장까지…황정민, 2024년 열일 행보 ing
  • 이서환, 겹경사 맞았다…'오징어게임2' 캐스팅→심스토리 전속계약 [공식]
  • 이즈나, 오늘(25일) 정식 데뷔…대체불가 존재감 드러낼 'N/a'

[연예] 공감 뉴스

  • 여배우 결혼 11년 차, 부모님이 몰랐다
  • 난민 사랑 외치던 정우성, 혼외자 사랑은 NO…모순된 행보에 비난 여론 [이슈&톡]
  • 처음에 보고 “엥?” 했다가 갈수록 빠져서 도파민 터진다는 '한국 드라마'
  • ‘현빈♥’ 손예진, 송윤아×윤제균 감독과 친하네 “내가 사랑한다 말했던가”
  • 제이제이, 속옷 노출한 아찔 눈바디…"일주일만에 62.7kg"
  • TWS, 뜨거웠던 2024년 대미 장식할 '마지막 축제' 시작 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와 디자인 미쳤다’.. 르노, 국내 출시 예고 ‘쿠페형 SUV’ 정체 등장!
  • “안전성 강화했다”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 국산차 잡는다는 가성비 대형 전기 SUV “결국 출시됐다”.. EV9과 ‘정면승부’
  • 아이폰 ‘연락처 키 확인’ 설정 방법은?…메시지 보안 강화 필요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와 디자인 미쳤다’.. 르노, 국내 출시 예고 ‘쿠페형 SUV’ 정체 등장!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2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3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4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5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한 방이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연정 [D:인터뷰]
  • 박현호♥은가은 "열애설 터지고 3분 만에 인정, 티 내고 싶어 죽겠더라" 인터뷰
  • 뷔X박효신 'Winter Ahead' MV 첫 티저...신세계스퀘어서도 상영
  • '열혈사제2' 눈도장까지…황정민, 2024년 열일 행보 ing
  • 이서환, 겹경사 맞았다…'오징어게임2' 캐스팅→심스토리 전속계약 [공식]
  • 이즈나, 오늘(25일) 정식 데뷔…대체불가 존재감 드러낼 'N/a'

지금 뜨는 뉴스

  • 1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차·테크 

  • 2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3
    "그는 뮌헨 성공에 중요한 요소, 괴물이 깨어났다"...獨 매체, '아우크스부르크전 맹활약' 김민재 '극찬'

    스포츠 

  • 4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 5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여배우 결혼 11년 차, 부모님이 몰랐다
  • 난민 사랑 외치던 정우성, 혼외자 사랑은 NO…모순된 행보에 비난 여론 [이슈&톡]
  • 처음에 보고 “엥?” 했다가 갈수록 빠져서 도파민 터진다는 '한국 드라마'
  • ‘현빈♥’ 손예진, 송윤아×윤제균 감독과 친하네 “내가 사랑한다 말했던가”
  • 제이제이, 속옷 노출한 아찔 눈바디…"일주일만에 62.7kg"
  • TWS, 뜨거웠던 2024년 대미 장식할 '마지막 축제' 시작 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와 디자인 미쳤다’.. 르노, 국내 출시 예고 ‘쿠페형 SUV’ 정체 등장!
  • “안전성 강화했다”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 국산차 잡는다는 가성비 대형 전기 SUV “결국 출시됐다”.. EV9과 ‘정면승부’
  • 아이폰 ‘연락처 키 확인’ 설정 방법은?…메시지 보안 강화 필요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와 디자인 미쳤다’.. 르노, 국내 출시 예고 ‘쿠페형 SUV’ 정체 등장!

추천 뉴스

  • 1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2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3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4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5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차·테크 

  • 2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3
    "그는 뮌헨 성공에 중요한 요소, 괴물이 깨어났다"...獨 매체, '아우크스부르크전 맹활약' 김민재 '극찬'

    스포츠 

  • 4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 5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공유하기